복권 당첨금 세금 계산 순서 — 실수령액은 얼마?
복권에 당첨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얼마일까요? 당첨금에는 기타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계산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아래 네 단계만 따라가면 누구나 실수령액을 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율 구간부터
| 당첨금 구간 | 세율 | 내용 |
|---|---|---|
| 200만 원 이하 | 비과세 | 전액 수령. 로또 5등(5천 원)·4등(5만 원), 그리고 회차마다 금액이 달라지는 3등도 대개 여기 해당 |
| 200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 | 22% | 기타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 |
| 3억 원 초과분 | 33% | 기타소득세 30% + 지방소득세 3% |
비과세 기준은 2023년 1월 1일부터 건별 5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예전 글이나 기억으로 "5만 원 넘으면 세금"이라고 알고 계신 분이 많아 먼저 짚어 둡니다. 세법은 바뀔 수 있으니 고액 당첨이라면 수령 전에 동행복권과 농협은행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표에서 세 번째 줄의 "초과분"이라는 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계산에서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실수령액 구하는 4단계
- 비과세인지 봅니다. 건별 200만 원 이하면 세금이 없습니다. 5등·4등은 물론 3등도 대부분 전액을 받습니다. 반대로 200만 원을 조금이라도 넘으면 넘는 부분만이 아니라 그 당첨금 전체가 22% 과세 대상이 됩니다.
- 3억 원까지의 세금을 구합니다. 당첨금 중 3억 원까지는 22%입니다. 3억 원을 넘는 당첨이라면 이 부분의 세금은 늘 6,600만 원입니다.
- 3억 원을 넘는 부분만 따로 33%를 매깁니다. 당첨금 전체가 아니라 넘는 부분에만 붙습니다.
- 둘을 더해 당첨금에서 뺍니다. 그것이 실수령액입니다.
3억 원을 넘으면 당첨금 전체에 33%가 붙는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소득세의 누진 구간과 같은 방식으로 구간마다 나누어 계산합니다.
금액별로 계산해 보기
| 당첨금 | 3억 원까지 세금 | 초과분 세금 | 세금 합계 | 실수령액 |
|---|---|---|---|---|
| 150만 원 (3등 예시) | 비과세 | 없음 | 0원 | 150만 원 전액 |
| 300만 원 | 66만 원 | 없음 | 66만 원 | 234만 원 |
| 1억 원 | 2,200만 원 | 없음 | 2,200만 원 | 7,800만 원 |
| 5억 원 | 6,600만 원 | 2억에 6,600만 원 | 1억 3,200만 원 | 3억 6,800만 원 |
| 10억 원 | 6,600만 원 | 7억에 2억 3,100만 원 | 2억 9,700만 원 | 7억 300만 원 |
| 20억 원 (1등 예시) | 6,600만 원 | 17억에 5억 6,100만 원 | 6억 2,700만 원 | 13억 7,300만 원 |
암산으로 빠르게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억 이하일 때는 당첨금에 0.78을 곱하고, 3억을 넘을 때는 2억 3,400만 원에 초과분의 0.67을 더하면 됩니다. 2억 3,400만 원은 3억 원에서 22%를 뺀 금액이고, 0.67은 초과분에서 33%를 뺀 비율입니다. 5억 원으로 확인해 보면 2억 3,400만 원 + (2억 × 0.67 = 1억 3,400만 원) = 3억 6,800만 원으로 표와 같습니다.
연금복권은 왜 계산이 다를까
연금복권은 한 번에 목돈을 받는 대신 정해진 기간 동안 매달 나누어 받습니다. 세금은 지급되는 건별로 매겨지므로, 매달 받는 금액이 3억 원을 넘지 않는다면 33% 구간에 들어가지 않고 22%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매달 700만 원을 받는 구조라면 22%를 뺀 546만 원이 실수령액이 되는 식입니다. 같은 총액이라도 한 번에 받느냐 나누어 받느냐에 따라 세금 총액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즉석복권은 일시금이라 로또와 같습니다. 스피또를 포함한 복권 당첨금은 모두 같은 기타소득 기준으로 과세됩니다.
세금을 낸 다음에 생기는 일
- 따로 신고할 필요가 있나요? — 복권 당첨금은 수령할 때 원천징수로 납세가 끝나는 분리과세 소득이라, 별도의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개인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고액이라면 세무 상담을 받아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가족에게 나눠 주면? — 당첨금 자체에는 추가 세금이 없지만, 받은 뒤 다른 사람에게 주면 증여로 보아 증여세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여럿이 함께 샀다면? — 수령 단계에서 각자의 몫으로 나누어 받는 절차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사람이 다 받은 뒤 나눠 주면 위의 증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령 전 체크리스트
- 5만 원 이하인 5등·4등은 복권 판매점에서 바로 수령합니다.
- 그보다 큰 2등·3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지점,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 받습니다.
- 인터넷으로 산 복권은 지급 방식이 다르니 동행복권 안내를 따릅니다.
- 신분증과 당첨 복권을 가지고 갑니다.
-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입니다. 기한이 지나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되니 미루지 않습니다.
당첨 확률이 궁금하시면 로또 확률 정리를, 최근 1등이 나온 곳이 궁금하시면 로또 1등 배출점을 함께 보세요. 다만 판매점에 따라 확률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참고
세율과 수령 절차는 법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고액 당첨 시에는 동행복권 공식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